대구시장 경선 여론조사 조작 '덜미'

입력 2018-06-04 14: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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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경선 여론조사 조작 '덜미'
6.13 지방선거 대구시장선거 당내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조작한 모 정당관계자가 선관위에 적발됐다.

대구시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4일 모 정당의 대구시장선거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단기전화를 개설하고 착신전환한 뒤 A예비후보를 지지하도록 지시·권유한 정당관계자 B씨와 A씨의 가족 C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C씨는 같은 방법으로 지난 3월5일 모 지역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E씨에게 10대의 전화를 개설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구시여심위 관계자는 “여론조사 관련 선거범죄는 시민의 의사를 왜곡하는 등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위반사례 발생 시 고발 등 강력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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