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수리온, 겨울철 비행안전성 논란 해소”

입력 2018-06-04 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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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만든 수리온이 국내 군용헬기 중 최고 수준인 중정도 체계결빙 운용능력을 확보해 전천후에도 작전 수행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 1일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열린 제41회 감항인증 심의위원회를 통해 KUH-1(수리온)의 체계결빙 운용능력에 대한 감항성을 입증받았다고 밝혔다.

  KAI “수리온, 겨울철 비행안전성 논란 해소”

수리온이 입증받은 중정도 결빙은 우리 군이 운용하는 헬기 중 결빙 운용능력이 가장 뛰어난 UH-60과 동급으로 이제 우리 군은 -30의 결빙지역에서도 수리온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체계결빙 비행시험은 겨울철 저온 다습한 지역의 혹독한 환경에서만 시험이 가능해 통상 4~5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실제 UH-605, AH-64(아파치)4회의 시험을 거쳐 결빙운용능력을 입증 받았다 

지난 201510월부터 20163월까지 수행했던 1차 체계결빙 시험결과 수리온은 일부 감항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바 있다.

KAI 관계자는 수리온이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체계결빙 운용능력을 확보했다앞으로 우리 군과 국민을 지키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경찰청 8, 해양경찰청 2, 산림청 1, 제주소방본부 1대 등 총 12대의 수리온 파생형헬기가 도입됐다.

사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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