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창경궁 야간 특별관람…여름밤 고궁 나들이

기사승인 2018-06-06 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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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고궁의 정취를 만날 수 있는 특별 관람이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매월 2주간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깊어지는 여름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한여름 밤 아늑한 고궁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경복궁과 창경궁의 여름 야간 특별관람을 6월에서 7월까지 매월 2주간(3~4번째 주)씩 개최한다.

경복궁과 창경궁의 여름 야간 특별관람 기간은 6월17일부터 30일까지, 7월22일부터 8월4일이다. 관람 시간은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9시까지)다.

두 궁의 야간 특별관람 예매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상시 야간관람이 가능한 덕수궁(오후 8시까지 입장, 오후 9시까지 관람, 월요일 휴무)을 이용할 수 있다.

고궁 여름 야간 특별관람 1일 최대 관람인원은 경복궁 4500명, 창경궁 3500명으로 일반인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현장구매와 전화예매, 외국인은 현장구매(전화예매 불가)로만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한복 착용자의 경우 경복궁은 하루 700명, 창경궁은 하루 300명에 한해 사전 인터넷 예매한 경우에만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 예매를 한 한복 착용자 무료입장 관람객은 관람 당일 올바른 한복을 착용한 후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 매표소에서 관람권으로 교환해야 한다.

경복궁·창경궁 야간 특별관람…여름밤 고궁 나들이6월과 7월 고궁 야간 특별관람 유료 관람권 및 한복착용자 무료예매는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실시된다.

6월 야간 특별관람은 6월8일 오후 2시에, 7월 야간 특별관람은 7월13일 오후 2시에 예매가 시작된다. 일반인 유료 관람권 예매는 1인당 4매, 한복 착용 무료 관람권 예매는 1인당 2매로 제한된다. 인터넷·전화 예매자는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예매자 본인 신분 확인 후 관람권을 배부 받아 입장하면 된다.

관람료는 일반관람인 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으로 동일하다. 무료관람은 국가유공자‧장애인 각 50명에 한해 적용되며, 사전예매 없이 현장에서 국가유공자증과 장애인증을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여름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 6월에는 경복궁 수정전에서, 7월에는 창경궁 통명전에서 아름다운 우리 전통가락을 담은 국악 실내악 공연이 오후 8시에 각각 진행된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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