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하지 말라”… 두산 이영하, 승부조작 제의 단칼에 거절

기사승인 2018-06-07 14:18:04
- + 인쇄

“전화하지 말라”… 두산 이영하, 승부조작 제의 단칼에 거절두산 이영하가 승부조작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두산 베어스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투수 이영하가 최근 승부조작 관련 제의를 받은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영하와 두산은 KBO에 이같은 내용을 곧바로 신고했다.

두산에 따르면 이영하는 지난 4월 처음으로 브로커로부터 승부 조작과 관련된 제안을 받았다. 볼넷에 따라 돈을 지급하겠다는 유혹이었다. 이영하는 그 즉시 “전화하지 말라”며 단호하게 거절 의사를 표했다. 이후 동시에 번호를 차단했다.

그러자 브로커는 5월2일 다른 번호로 이영하에 전화를 걸었다. 이영하는 이에 “신고하겠다”며 강경하게 대처한 뒤 곧바로 구단에 관련 내용을 알렸다. 

두산으로부터 제보를 접수한 KBO는 “지난달 승부 조작과 관련된 제보를 접수했다. 조사위원회를 통해 기초 조사를 마친 뒤 관련 자료를 5월 18일 관할 경찰서에 제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전 구단에 관련 내용을 확인해달라고 조사를 요청했고, 현재까지 추가 문제 사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