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손흥민 경기 중 불화설? 사실은 이렇다

기사승인 2018-06-08 08: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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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손흥민 경기 중 불화설? 사실은 이렇다2018 러시아 월드컵에 임해야 할 축구대표팀이 ‘볼리비아’ 평가 전 직후 뜻하지 않은 선수 간 불화설에 휩싸였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미드필더 정우영(빗셀 고베)이 볼리비아전에서 말싸움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문제의 장면은 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나왔다.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은 정우영을 향해 어떤 말을 하며 지나갔고, 정우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손흥민에게 무언가 말을 건넸다. 그러자 중간에 있던 수비수 김영권(광저우)은 정우영을 말리는 듯한 행동을 했다. 이 모습은 방송 중계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전달됐다.

이러자 대한축구협회는 오해라며 적극 진화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 장면에서 손흥민이 돌아나가고 정우영이 손흥민에게 패스하기로 했는데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에 관해 정우영에게 ‘조금 늦게 찼다면 좋았겠다’라고 웃으면서 말하고 지나간 것이다. 정우영은 ‘내가 킥을 하는 동시에 네가 스타트하는 줄 알았다’라고 말한 것이다. 정우영의 표정이 일그러졌던 건 경기 막판이라 체력적으로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선수는 불화설이 퍼지는 상황을 해프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축구협회는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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