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의 전설’ 전진 기지…‘위메이드열혈전기3D’ 신규 법인 출범

기사승인 2018-06-08 22: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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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의 전설’ 전진 기지…‘위메이드열혈전기3D’ 신규 법인 출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미르의 전설’ IP(지식재산권) 사업 확대를 위해 신규 법인 ‘위메이드열혈전기쓰리디’를 공식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 ‘열혈전기’는 미르의 전설 중국 서비스명이다.

그 동안 자회사를 통해 신작 모바일게임 개발, 조직 재정비에 집중해온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정통성과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전략적으로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사 위메이드열혈전기쓰리디를 설립했다.

미르의 전설 IP를 기반으로 고품질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전문 개발 조직과 R&D(연구개발) 인력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회사명에서 나타나듯 중국 지역을 공략하는 모바일게임을 개발하는 것을 1차 목표로 밝혔다.

특히 위메이드는 지난 15년 이상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PC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 누적 콘텐츠와 위메이드열혈전기쓰리디의 개발력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열혈전기쓰리디는 미르의 전설의 고유의 정체성을 계승해 완성도를 높인 풀 3D 모바일 게임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원작의 감성은 최대한 전달하면서 몰입도 높은 전투 액션, 확장된 세계관, 수준 높은 그래픽 등을 담아낸다는 설명이다. 현재 자회사 위메이드넥스트에서 개발 중인 ‘미르4(가칭)’와 차별성도 유지한다.

아울러 중국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대처하고 현지 이용자들에게 특화된 콘텐츠 등을 충실히 구현하고 현지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국에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JV)과도 연계해 중국 전역에 미르 IP 사업을 다각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위메이드열혈전기쓰리디에서 개발 중인 신작은 내년 출시 예정이며 오는 8월 초 개최되는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8’에서 진행 상황을 공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장현국 위메이드열혈전기쓰리디 대표는 “위메이드열혈전기쓰리디에서 개발 중인 신작은 모바일뿐만 아니라 PC, 스팀, 콘솔 등의 멀티 플랫폼으로 확장 가능한 수준의 고퀄러티 그래픽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장에서 유행하는 게임은 모두 2001년 미르의 전설2와 유사한 버전인데 지금 준비 중인 열혈전기 3D는 이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선보일 예정이고, 이러한 개발 혁신을 통해서 미르 IP의 가치 또한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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