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 "신유통 원스톱 솔루션으로 국내기업 중국진출 지원"

기사승인 2018-06-11 15: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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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그룹

알리바바 그룹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유통 및 한국 핵심사업 전략 세미나와 상담회’를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000여 명의 국내 기업체 관계자들에게 알리바바의 주요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알리바바 그룹의 생태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또한, 알리바바는 이 날 이니스프리, 제이엠솔루션, 보이런던 등 국내 17개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알리바바 글로벌 사업 그룹 및 핵심 계열사의 (티몰, 티몰 글로벌, 타오바오 글로벌, 알리바바닷컴, 플리기, 알리바바 클라우드 및 앤트 파이낸셜) 본사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중국 시장 동향 및 핵심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알리바바의 주요 사업 전략인 ‘신유통(New Retail)’과 ‘포괄적 수입 전략(The Great Import Strategy)’을 토대로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할 방안을 논의했다.

알리바바 그룹 부회장 겸 알리바바 글로벌 사업 그룹 사장 앤젤 자오(Angel Zhao)는 중국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에 대해 언급하며, “알리바바 그룹은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지원해왔다. 당사의 핵심 전략인 신유통, 포괄적 수입 및 세계화 전략을 기반으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한국 기업이 중국 온∙오프라인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알리바바 그룹 티몰 수출입사업 총괄 대표 알빈 리우(Alvin Liu)는 ‘옴니 채널 (omni-channel) 솔루션’을 선보이며 한국 기업이 중국 온∙오프라인 시장에 보다 효율적으로 진출할 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솔루션을 통해 한국 기업은 마케팅, 제품 유통을 비롯한 다양한 방면에서 알리바바의 광범위한 플랫폼을 활용해 브랜드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리우 대표는 “옴니 채널 솔루션의 기반인 ‘포괄적 수입 전략’ 및 ‘티몰의 직수입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국 기업은 알리바바의 온라인 플랫폼인 티몰 글로벌뿐만 아니라 알리바바가 런칭한 프리미엄 슈퍼마켓인 허마셴성과 같은 오프라인 상점에도 수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 브랜드 제품은 알리바바의 ‘신유통’과 ‘포괄적 수입 전략’을 통해 알리바바의 다양한 플랫폼에 입점하며 중국에서의 비즈니스 확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이번 세미나에서 언급됐다. 

현재 티몰 글로벌 한국관에 입점한 국내 브랜드의 경우 2015 년에서 2017 년 사이 총 거래규모(Growth Merchandise Volume: GMV)가 45 % 증가했으며, 우수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은 2017 년 일본, 미국, 호주에 이어 티몰 글로벌 판매 4 위를 차지했다.

정형권 알리바바 그룹 한국 총괄 대표는 국내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알리바바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내 브랜드 사업자 및 판매 업체가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행사가 중국 진출을 고려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알빈 리우 총괄 대표는 23years old, 클럽클리오, 더마펌, 닥터엘시아, 메디힐, 레시피, 샹프리, SNP, 브이티 코스메틱, 웰더마, 헉슬리, 카카오프렌즈, 츄, 제로투세븐을 비롯한 총 17개 브랜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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