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아파트 수도관 수리, 덕양구 도로망 개선, 요진와이시티 기부채납 문제 깔끔하게 해결하겠다.”

입력 2018-06-11 16:40:25
- + 인쇄

모든 노후 아파트의 수도관 수리, 덕양구 도로망의 획기적 개선과 함께 지지부진한 요진와이시티 기부채납 문제까지 깔끔하게 해결하겠다.”

김필례 바른미래당 고양시장 후보가 수도권에서도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춘 고양시를 명실상부한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3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사진).

김 후보는 11일 마두동 선거사무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고양시는 서울시의 베드타운이라는 한계에 안주하면서 재정자립도는 최하위 수준이며, 기피시설 문제를 처리하지 못해 환경도 누더기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면서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시급한 정책들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먼저 고양시에서는 그동안 진보와 보수 거대양당이 번갈아 집권하면서 성장과 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쳤다고 지적한 뒤 노후 수도관 문제 해결 의지를 밝혔다.

그는 신도시 건설 당시 지어진 노후 아파트에서 녹물 때문에 식수는 물론이고 와이셔츠 세탁도 하기 어렵지만 수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시장에 당선되면 20년 이상 된 모든 아파트는 평수 제한 없이 최대한 빨리 간소하게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또 상대적으로 도시 인프라가 부족한 덕양구 일대의 도로망을 획기적으로 확충해 일산과 덕양의 상생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식사오거리에서 도촌천 제방길과 대곡역을 거쳐 제2자유로로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하고, 원당에서 주주동물원을 거치는 구 39호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 복원해 통일로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통일로 8차선 확장, 동국대병원~내유동 폐쇄도로 4차선으로 확장 복원, 교통량 분산 정책 등을 추진해 덕양구 교통난을 완벽하게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요진개발은 백석동 일산와이시티 입주 전까지 벤처빌딩과 학교용지를 고양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해놓고 2년이 다 되도록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요진의 기부채납은 단순히 전임 시장들의 문제로 끝낼 수 없으며 고양시가 시민과 한 약속이라고 봐야 한다시장으로 취임하면 법적, 행정적인 수단을 총동원해 시민의 재산을 다시 찾아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정당 지지도와 고양시의 행정은 다르며, 어떤 후보가 고양시의 발전을 위해 가장 성실하게 준비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당부하기도 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