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도민과 함께 위대한 경남을 다시 만들겠다"

입력 2018-06-11 17: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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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김태호 후보는 1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도민과 함께 위대한 경남을 다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태호, 김태호 후보는 "그동안 일자리를 잃은 가장의 절규를 제대로 듣지 않았다"며 "생계조차 위협받고 있는 영세 상인들의 절실함을 깨닫지 못했고 미래가 불안한 청년들의 암울함을 위로하지 못했다"고 용서를 구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 상대편이라도 잘한 것은 잘했다고 하고 건전한 상식이 통하는 품격 있는 정치를 하겠다"며 "이념과 지역에 갇힌 구태한 정치를 뛰어 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남의 경제는 더 휘청거리고 있다"며 "아파트 값은 날개 없는 추락을 하고 있고 조선 · 기계 산업 중심의 주력산업이 경쟁력을 잃었다"고 지역경제를 진단했다.

김 후보는 "새도 양 날개가 있듯이 한 국가도 균형이 중요하고 균형이 깨지면 국가도 국민도 불행해진다"며 "이번 지방선거까지 집권여당이 압승하면 대한민국은 균형을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바로 위기의 경남을 구할 도지사가 누구냐를 뽑는 선거다"며 "선거 끝나자마자 특검수사를 받아야 하는 후보에게 위기의 경남을 맡길 수 없고 자신의 미래를 모르는 사람에게 경남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태호 후보는 "세계 경제가 무너졌던 금융위기 때도 경남을 전국 최고의 경제성장률로 이끌었고 야당 도지사시절, 노무현 대통령과 국회를 설득해 남해안발전특별법을 통과시켰다"며 "여야를 넘어 소통과 협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자평했다.

김 후보는 "과거의 경남도, 현재의 경남도 우리가 만든 것이고, 미래도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며 "도민과 위대한 경남을 다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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