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한국당 포항시장 후보, 추미애 민주당 대표 겨냥 '맹공'

입력 2018-06-11 17: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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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한국당 포항시장 후보, 추미애 민주당 대표 겨냥 '맹공'

이강덕 자유한국당 포항시장 후보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집중포화를 날렸다.

추 대표가 지원 유세 차 포항을 방문해 지진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후보는 11일 "추 대표가 지난 9일 포항을 찾아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주면 지진피해 복구비를 늘려주겠다'"면서 "'민주당 후보를 떨어뜨리면 포항 근처에 절대 다시 오지 않겠다'는 등 공당 대표의 품위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진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포항시민들의 불안과 공포를 이용해 선거 장사를 한 추 대표는 당장 사죄하라"고 강력 항의했다. 

특히 "포항시가 지속적으로 피해주택 복구비 인상을 요구할 때 묵묵부답하다가 이제는 자당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복구비를 더 주겠다며 잔인한 협박을 일삼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강덕 후보는 "지금 포항은 하루빨리 지진피해 지역 복구와 시민 안정을 위해 여야 없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할 중요한 시기"라며 "여당 대표면 대표답게 자당 후보 당선에 눈이 멀어 공수표를 남발하는 저급한 행태를 즉각 멈추고 현실성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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