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김정은-트럼프, 두 손 굳게 잡는 순간 온 몸에 전율이”

기사승인 2018-06-12 15: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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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 12일 “온 몸이 전율하는 순간이었다. 방금 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두 손 굳게 잡았다”며 “70년 적대를 풀고 한반도 대전환을 이룰 ‘평화의 악수’이다.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일촉즉발의 긴장이 서리고 서로를 악마화하기 바빴지 않았나?”라며 감정을 표현했다.

이어 “세상에는 절대 불가능할 것 같은 일들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촛불이 그랬고 한반도 평화의 문이 또 그렇게 열리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앞에 새롭게 열리는 이 역사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민주주의와 평화를 향한 우리 시민들의 가열찬 투쟁과 세계시민의 고귀한 실천이 이루어낸 결과”라고 전했다.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도 오늘의 역사적 회담에 이르게 된 것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남북미 정상의 확고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부디 양 정상의 통 큰 결단으로 세계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줄 것을 고대한다. 저와 정의당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열어내고 노무현 대통령이 다져온 평화의 길, 문재인 정부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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