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첫 세트를 승리로 장식한 MVP가 2세트까지 가져가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MVP는 12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첫 경기 bbq 올리버스전에서 2세트를 승리했다. 이로써 MVP는 bbq에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초반 정글에서 주도권을 쥔 게 승리 공식으로 이어졌다. 정글러 간 성장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한 MVP는 11분 만에 협곡의 전령을 동원해 상대 미드 1차포탑을 철거했다. 12분에는 정글로 진입해 ‘이안’ 안준형(이렐리아)이 쿼드라킬을 올리는 성과까지 거뒀다.

MVP 조합의 진가는 난전에서 드러났다. 16분 탑에서 상대 교전 유도를 받아친 MVP는 3킬을 추가해 더욱 게임의 템포를 올렸다. 비록 미드 2차 포탑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데스를 기록하긴 했으나, 리드를 빼앗기는 일은 없었다.

MVP는 29분 내셔 남작 둥지 근방에서 bbq 병력을 일망타진했다. 큰 어려움 없이 버프를 가져간 MVP는 ‘지휘관의 깃발’을 활용해 미드 공성에 나섰다. 상대 넥서스 앞에서 대규모 교전을 전개한 이들은 상대 챔피언을 우물로 내쫓고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