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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바람'에 흔들리는 TK “당신의 선택은?”...13일간의 열전 마무리

경북, 무소속 ‘돌풍’ 일으킬까?

최재용 기자입력 : 2018.06.12 20:34:11 | 수정 : 2018.06.12 20:34:23

6·13 지방선거가 13일간 열전을 마무리하고 유권자의 선택만 남겨 놨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12일 자정을 끝으로 공식선거운동이 종료된다. 이젠 출마 후보자들은 겸허하게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을 일만 남았다.

투표는 13일 오전 6시부터 대구 627곳, 경북 967곳을 포함해 전국 1만413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유권자는 대구 204만7286명, 경북 225만1538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2일 대구시 동구 신천동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등과 함께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재용 기자.

◆ TK ‘한국당 임명직’이냐?

‘보수 정당 후보는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돼 왔던 대구·경북은 지난 선거와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심지어 자유한국당 임명직(?)을 선출직으로 바꾸자는 우스게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한국당 입장에서는 심각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일부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오히려 앞서거나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면서 한국당은 그야 말로 긴급 비상 사태를 맞았다.

그만큼 이번 선거기간은 대구와 경북을 지키려는 한국당과 빼앗으려는 민주당·무소속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는 얘기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불출마로 ‘흥행 실패’로 여겨졌던 대구시장 선거는 선거 기간 새로운 국면을 맞으면서 전국 최대 관심 지역으로 부상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재선에 도전하는 한국당 권영진 후보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민주당 임대윤 후보가 턱밑까지 추격하며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정국으로 몰고 간 것.

이에 민주당은 추미애 대표 등 지도부는 잇따라 지원 사격을 하며 ‘첫 민주당 시장’ 만들기에 공을 들였다.

실제, 추 대표는 공식선거 마지막 날인 12일 마지막 호소를 대구에서 했다. 대구를 찾은 지 불과 3일 만에 다시 찾은 것이다. 

대구서 첫 민주당 구청장과 광역·기초의원이 나올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대구에서는 기초단체 8곳 중 수성·동·북구 등 3곳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광역·기초의원 역시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일부 지역에서 민주당과 정의당 후보가 한국당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어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막판 변수는 과거 선거에서 그랬듯이 부동층의 투표여부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막판 보수층을 어떻게 결집시켰는지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면 민주당과 무소속의 선전 여부는 변화를 바라는 20~40대 젊은 표심이 투표장에 어느 정도 몰리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2일 대구시 수성구 신매시장을 찾아 합동 유세를 하고 있다. 이철우 캠프 제공.

◆경북, 무소속 ‘돌풍’ 일으킬까?

경북에서도 한국당은 싹쓸이를 기대할 수 없을 전망이다.

경선만 통과하면 당선은 떼놓은 당상처럼 여겼던 한국당 후보들이 대구와 마찬가지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에 추월당하거나 턱밑까지 추격을 받으며 고전하고 있다.

특히 한국당 공천 과정에서 ‘3선 불가’ 입장에 막혀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뛴 후보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경북 23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과 무소속이 포항·구미·안동·김천·영천·상주 등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역대 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일부 무소속 후보의 당선은 있었지만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건 이변에 가까워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경북도지사 선거는 한국당이 압승을 자신하는 곳이다.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이철우 후보를 다른 당 후보들이 한 번도 앞선 적이 없기 때문이다.

경북선거는 박빙 승부처가 많았던 만큼 곳곳에서 터져 나온 상대후보 비방 등 각종 잡음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검찰과 경찰이 수사 중이거나 고발된 곳은 경북 경주, 영천, 상주시장과 영양, 봉화군수 선거 등 최소 5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투표 결과에 따라 당선 취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불안한 결과’도 예측된다.

한편, 6·13 경북지역 선거에는 4명의 경북도지사 후보와 5명의 교육감, 구·군 자치단체장 81명, 도의원 133명, 시·군의원 547명, 도의원 비례 16명, 시·군의원 비례 81명 등 모두 867명이 출마했다.

대구·경북=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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