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차트] ‘리니지’ vs ‘뮤’ vs ‘검은사막’ vs ‘카이저’

기사승인 2018-06-12 22: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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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차트] ‘리니지’ vs ‘뮤’ vs ‘검은사막’ vs ‘카이저’

모바일 게임 흥행 상위권에 ‘리니지M(NC)’를 위시한 기존 강자들과 ‘뮤 오리진2(웹젠)’, ‘카이저(넥슨)’ 두 신작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1~5위는 리니지M, 뮤 오리진2(웹젠), ‘리니지2 레볼루션(넷마블)’, ‘검은사막 모바일(펄어비스)’, 카이저 순으로 차지하고 있다.

약 1년 동안 정상을 지키고 있는 리니지M에 이어 지난 4일 출시된 뮤 오리진2가 5일 만에 2위에 올랐으며 검은사막 모바일이 4위로 하락하면서 리니지2 레볼루션이 3위를 기록했다. 뮤 오리진2에 이어 카이저도 5위까지 뛰어올랐다.

기존 상위권 타이틀 중 리니지M은 1주년 업데이트가 연이어 진행되면서 흔들림이 없는 반면 출시 1년 반이 경과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이날 신규 탑승펫 ‘전투코끼리’를 추가했을 뿐 뚜렷한 상승 동력 없이 3위를 지키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오는 14일 신규 클래스 ‘다크나이트’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둔 이용자 관망세에 따라 순위 하락했다.

새로운 도전자인 뮤 오리진2는 지난 3월부터 검은사막 모바일이 지키고 있던 자리를 단숨에 차지했다. 전작 ‘뮤 오리진(웹젠)’도 아직 72위에 머물고 있어 ‘뮤’ IP(지식재산권)의 힘을 증명했다.

이들 중 유일한 자체 IP 타이틀인 카이저는 원작 영향력 부재뿐 아니라 18세이용가 등급 한계를 갖고도 매섭게 추격했다. 뮤 오리진2와 같은 날 사전 서비스를 개시했지만 3일 뒤인 지난 7일부터 정식 출시 마케팅을 개시했으며 12세이용가 버전이 24위에 따로 자리 잡고 있다. 단 12세이용가는 전날 15위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어 6~10위는 ‘삼국지M(이펀컴퍼니)’, ‘모두의마블(넷마블)’, ‘라그나로크M(그라비티)’, ‘소녀전선(XD글로벌)’, ‘마블 퓨처파이트(넷마블)’ 등 순이다. 지난달까지 5위권에 있던 또 다른 MMORPG 라그나로크M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소녀전선과 마블 퓨처파이트는 10위 안쪽으로 재진입 했다.

뮤 오리진2, 카이저의 상승세와 함께 라그나로크M 외 다른 MMORPG들의 순위 하락도 나타났다. ‘액스(넥슨)’가 20위권 안쪽부터 28위까지 ‘글로리(게임랜드)’와 ‘테라M(넷마블)’은 각각 31위, 48위까지 내려갔다.

단 ‘이터널라이트(가이아모바일)’는 13위로 전날 대비 1순위 하락에 그쳤고 리니지M 12세이용가도 최근 업데이트에 따라 하락세를 멈추고 17위에 올랐다. 이외 지난 5일 출시된 동양풍 MMORPG ‘천공성 나르시아(COC)’는 39위까지 올라섰고 ‘카오스블레이드(이유게임)’가 46위에 버티고 있다.

중위권 MMORPG 외 장르로는 ‘클래시 오브 클랜(슈퍼셀)’이 12위로 순위를 크게 높였으며 15위 ‘붕괴3rd(미호요)’, 16위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선데이토즈)’, 18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데브시스터즈)’ 등의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 밖에 RPG(역할수행게임), 전략, 웹보드 장르 위주인 순위권에서 배틀로얄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펍지)’가 62위까지 반등하고 MOBA(멀티플레이어온라인배틀아레나) 게임 ‘모바일레전드(문톤)’가 66위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인기 유료 게임 순위는 ‘마인크래프트(모장)’와 ‘던전메이커(게임코스터)’가 1~2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쿠키요미(피어)’가 ‘야구부 스토리(카이로소프트)’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리니지M, 뮤 오리진2, 리니지2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클래시 오브 클랜 등 순으로 1~5위를 기록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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