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트럼프=음주운전?’…짐캐리, 북미정상회담 비판

기사승인 2018-06-13 15:54:13
- + 인쇄

할리우드 영화배우 짐 캐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을 비판하는 풍자를 선보였다.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진 12일 짐 캐리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이 만난 자리를 비판하는 만평 삽화를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했다.삽화는 게임쇼 ‘렛츠 메이크 어 딜(Let's Make A Deal) 한 장면에 “나는 이 미사일을 만들기 위해 내 국민을 굶겼다”는 문구가 새겨진 미사일 모양 옷을 입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있는 모습을 묘사했다.

게시물에는 사회자 역할의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당신은 진짜 세계적 지도자가 되고 나는 중간 선거를 흔들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피에 굶주린 캐나다인들로부터 세상을 구할 것”이라는 대사를 만평으로 넣었다.

‘김정은+트럼프=음주운전?’…짐캐리, 북미정상회담 비판

이는 지역‧인종 차별적 행보를 보여 온 트럼프 대통령이 ‘비폭력’ 이미지의 캐나다를 비하하며 김정은 위원장을 추켜세우는 모순적 모습을 희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트윗은 3만1000명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짐 캐리는 이튿날도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을 더하면 위스키와 자동차 열쇠와 같다는 내용의 그림을 게시, 이들의 만남을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비교했다. 이 트윗도 4시간 만에 1만3000명 이상의 좋아요를 모았다.

한편 짐 캐리는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을 폭력적이거나 부도덕한 이미지로 풍자하는 게시물을 올려왔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