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40년사 발간

입력 2018-06-14 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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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설립 이후 40년간의 성장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사(社史)인 '한국전기연구원 40년 빛나는 전기(傳記)'를 발간했다.

한국전기연구원 사사에는 1977년 이래 KERI가 처음으로 태동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정착 및 성장 과정이 당시의 사진과 증언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져 있다.

국내 중전기기 개발 및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 처음 출발한 이래 KERI가 세계수준의 전기전문 연구기관으로 자리를 잡기까지의 40년 역사를 시대별·성과별 중심으로 총 5부로 구성했다.

1부 통사에는 대한민국 전기산업 발전과 함께한 KERI의 40년 발자취를 7단계로 나눠 시대별 주요 상황을 생생하게 기술했고, 2부에는 연구원을 움직이는 3개 축인 연구·시험·행정 각 부문의 역할을 담았다. 3부에는 설립 이후 대표 10대 성과를, 4부와 5부에는 연구원의 미래를 담보할 대형 프로젝트와 대외교류 및 사회공헌 활동 등을 담았다.

KERI 류동수 홍보실장은 “이번 사사는 약 2년간의 제작 기간, 15회 이상의 편찬위원회 및 제작 회의, 수십번의 원고 수정 및 교정을 거치며 KERI의 주요 역사와 성과, 전환기를 담으려 애썼다”며 “특히 전임 원장들을 포함해 전·현직 KERI 동문을 일일이 찾아가 인터뷰하고 자료를 수집하며 더욱 정확하고 생생한 역사를 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KERI 40년사는 통사와 데이터가 혼재했던 이전 사사들과 달리, 독자들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책의 크기를 줄인 단행본 형태이자 깔끔한 디자인의 양장본으로 편찬됐다.

전기연구원, 40년사 발간책에 수록되지 못한 내용들은 부록으로 CD속에 담았다. 사사 책자 및 CD는 유관 공공기관 및 관공서에 배포되며, 전 국민이 열람할 수 있도록 KERI 홈페이지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KERI 최규하 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40년사는 단순한 기관 역사의 기록이 아닌, 향후 연구원이 나아갈 방향을 비추는 소중한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과거의 교훈을 거울삼아 국민에게 신뢰받고, 국익 중심의 새로운 핵심가치를 실현하는 세계최고 수준의 연구기관 ‘글로컬(Glocal) KERI’로의 도약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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