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오는 20일부터 아동수당 사전 신청을 받는다.  올 9월부터 지급되는 아동수당은 월 10만 원이다.

신청대상은 2012년 10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0~71개월)이며, 해당 가구의 소득과 재산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2자녀 4인 가구 월 1436만원) 이하인 가구의 아동에게 지급된다.

대구는 11만 4000여 명이 신청 대상이다.

아동수당은 오는 9월 21일을 시작으로 매월 25일에 보호자 또는 아동 명의의 계좌로 입금된다.

출생 후 만 6세 생일 한 달 전까지 최대 72개월간 지급 받을 수 있다.

아동수당은 신청한 달의 급여분(사전신청은 제외)부터 지급된다. 9월분 아동수당을 받기 위해서는 9월말까지 신청해야 되는 것이다.

출생 아동의 경우 출생신고 기간 등을 감안해 출생 후 60일 이내에 신청하면 출생한 달부터 소급해 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은 아동을 보호하고 있는 보호자나 대리인이 아동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PC 또는 스마트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신청은 신청자가 신분증을 지참해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서(아동수당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를 제출해야 된다.

온라인 신청은 ‘복지로’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복지로 앱(APP)을 통해 할 수 있다.

단, 온라인 신청은 부모만 가능하며 부모 모두의 공인인증서를 통한 전자서명이 필요하다.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이 아동수당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동수당 홈페이지를 별도로 개통·운영하고 있다.

궁금한 사항은 보건복지콜센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대구시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방문 신청이 일시에 몰릴 경우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며 “9월말까지 신청할 수 있으니 가급적 혼잡한 초기 신청을 피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신청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