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후 스포츠의 조롱…“한국-스웨덴전 본 사람들은 패배자”

기사승인 2018-06-19 15: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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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후 스포츠의 조롱…“한국-스웨덴전 본 사람들은 패배자”미국 야후 스포츠가 한국과 스웨덴을 조롱했다.

야후 스포츠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 매 경기 ‘승자와 패자’를 정하고 논평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그런데 매체는 18일 열린 F조 1차전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끝난 뒤 이례적으로 승자와 패자를 모두 스웨덴으로 정했다.

야후 스포츠는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얻은 페널티킥으로 한국을 1대0으로 승리했단 점에서 스웨덴을 승자로 뽑으면서도 ‘최약체’를 상대로 한 골만 넣었단 점에서 패자로도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과 스웨덴전을 본 사람들을 또 다른 패자로 규정했다.

매체는 “이 경기를 보며 2시간을 허비한 사람들은 패배자다. 양 팀은 시청자들을 다시 잠자리에 들게 하려는 듯했다”고 지루한 공방전을 펼친 두 팀의 경기력을 비꼬았다.

또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자신들이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 관심도를 최하위로 꼽은 것을 언급하며 “우리가 분명히 경고하지 않았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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