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주진우 기자가 직접 나서달라”

기사승인 2018-06-20 09:12:25
- + 인쇄

공지영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주진우 기자가 직접 나서달라”공지영 작가가 ‘이재명-김부선 스캔들’과 관련해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직접 해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공 작가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오해했다면 주 기자가 나서서 말하세요. 제가 완전 잘못 들었다면 사과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기사를 첨부했다.

해당 기사에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주 기자와 배우 김부선씨를 연결했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서 이사장은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처음 출발점은 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아니다. 주 기자가 정치인의 사주를 받고 움직였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내 부탁을 받고 했다”라고 밝혔다. 서 이사장에 따르면 자신이 주 기자와 김씨를 연결해줬으며, 주 기자는 자신의 부탁을 들어줬을 뿐이다.

서 이사장은 “김씨와는 같은 제주도 출신으로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며 “주 기자는 시사저널 때부터 아끼던 선후배 사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날 김씨가 전화를 걸어 펑펑 울었다”며 “페이스북에 쓴 글 때문에 이 지사가 소송한다는데 곧 감옥 갈 것 같다며 법적인 도움을 청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기자가 정치인의 사주를 받고 움직였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지금껏 불의에 맞서 싸워온 주 기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29일 공개된 ‘김부선-주진우 통화 녹취 파일’이다. 녹취에는 주 기자가 김씨가 이 지사를 비방한 페이스북 글을 수정하고, 추가로 사과글을 올릴 것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 기자는 이와 관련 “(스캔들 무마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나는) 진실을 모른다’가 진실이다. 나는 기자다. 신이 아니다”라고 간접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의혹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았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