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재인 대통령, 제주도 예멘 난민 문제 현황 파악 지시”

기사승인 2018-06-20 13: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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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최근 제주도에 대거 입국한 예멘 난민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현황 파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현재 제주도에 무비자 입국해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 500여 명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일자리, 식품, 의료 제공 등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난민은 6개월이 지나야 취업이 가능한데 인도적 필요에 따라 내국인의 일자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농사나 축산 분야에서 취업 허가를 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예멘 난민 증가로 인해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충돌이나 잡음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순찰을 강화하고 범죄 예방에도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난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예멘 난민들이 위험해서가 아니라 제주 도민들을 중심으로 걱정과 우려가 나오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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