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내일 검경수사권 조정방안 발표…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기사승인 2018-06-20 15: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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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는 20일 국회 본청 218호에서 진행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예방 자리에서 “삼권의 한 축인 입법부가 공백인 상태는 절대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래서 빨리 원구성을 하고 국회를 정상화 시켜야 한다고 (바른미래당 의원워크샵에서) 결의를 했다. 정의당도 똑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개혁입법이라 하더라도 각 당이 하고 싶은 것을 내놓고 협의했는데,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말고 모든 것을 한 테이블에 올려놓고 상대가 정말 간곡하게 원하는 법안이나 현안들은 좀 들어주는 있는 폭 넓은 아량이 있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상대당이 그렇게 원하면 뭔가 이유 있어서 그러는 것 아니겠나. 정의당도 그런 법안이나 현안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희 바른미래당도 그렇다. 정의당이 작지만 아주 강한 정당이지 않나.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목소리를 많이 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엊그저께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 혹은 축소‧중단으로 볼 수 있는데 그러한 것도 물론 저희들은 방향에 동의하지만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것 보다 국회와 야당과 소통하고 협치하는 모습을 통해서 그런 결론이 내려졌다면 훨씬 더 국민적인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정책의 동력을 얻는 것도 훨씬 더 수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절차나 과정이 아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일 검경수사권 조정방안을 발표한다는데 그것도 우리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지 않나. 그래서 이런 식의 국정운영을 계속하는 것이 아무리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이 있다하더라도 바람직한 방식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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