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비엣젯항공, 대구~다낭 직항 취항

입력 2018-06-21 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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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비엣젯항공, 대구~다낭 직항 취항

베트남 국적항공사가 최초로 대구공항에 취항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베트남 저비용 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이 다음 달 19일부터 대구~다낭 직항 노선을 매일 한 편씩 운항한다.

인도차이나 반도 지역 항공사의 대구공항 취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다낭 직항 항공기는 230석 규모의 A321 신형 기종으로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0분이다.

대구에서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7시 50분에 출발해 10시 20분 다낭에 도착하고, 다낭에서 새벽 0시 35분에 출발해 6시 50분 대구에 도착한다.

월요일과 목요일은 대구에서 각각 오전 6시 55분과 7시 30분에 출발해 9시 25분과 10시에 다낭에 도착하고, 다낭에서 새벽 0시 5분과 0시 15분에 출발해 오전 6시와 6시 30분 대구에 도착한다.

다낭은 현재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로 티웨이항공(주 7회)과 에어부산(주 2회)에 이어 비엣젯항공이 취항하면서 대구~다낭간 운항이 주 16회로 늘어난다.

2007년 설립된 신생 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은 2011년 취항한 이래 5년 만에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로 성장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로 시장 점유율이 41%에 달하며 공격적인 노선 확대로 조만간 점유율 5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 내 운항 노선은 인천에서 다낭, 하노이, 호치민 노선(각 1일 2편), 하이퐁, 나트랑(각 1일 1편), 김해~하노이 노선을 주 7회 운항 중이다.

이 항공사는 평균 기령 3년 이내의 최신형 에어버스 항공기로 운영 중이며 모든 한국 노선에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 정의관 공항추진본부장은 “향후 대구공항 노선 다변화와 시민들에게 다양한 항공 노선 선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타 국제 신규 노선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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