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표도서관, 정책·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

입력 2018-06-21 20: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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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표도서관이 정책도서관으로서의 역할 수행과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월 개관한 이후 11만여 명이 다녀간 대표도서관은 공공도서관 문화프로그램 공모전, 온라인 정책센터 운영, 음악회와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정책도서관과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경남대표도서관, 정책·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도내 공공도서관은 도서관 간 정보교류와 상호협력을 위해 (사)공공도서관경남지역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창원도서관이 맡아오던 협의회 운영을 지난 4월 대표도서관이 이관 받았다.

대표도서관은 앞으로 협의회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도내 도서관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사서 직무와 관련한 세미나를 하반기 김해에서 열리는 독서대전과 연계해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도 인재개발원에 사서직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모든 사서들이 이수토록 도내 공공도서관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일 방침이다.

대표도서관은 시군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문화프로그램 사업비를 지원하는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성과를 분석해 내년 다수의 공공도서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도서관은 도서관 정책 개발에 도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 1일 온라인 정책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도민과 함께하는 도서관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도서관 안내 및 열람실 지원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행사 지원, 청소년 학습실 지도, 장애인 녹음도서 제작을 위한 낭독봉사 등 다양한 업무에 참여토록 하고 자원봉사자 학교를 운영해 자원봉사자와 도서관 이용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표도서관은 내달까지 7개의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

아기오감발달놀이, 영어동화읽기, 내가 만든 그림책, 과학상자, 프랑스 자수, 캐리커처, 왕초보 여행영어 등 다양한 강좌로 구성하여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 등 모든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6월 중 토요일마다 창원대 교수진이 참여하는 역사 관련 인문학 특강도 진행하고 있고, 다른 공공도서관에서 찾아보기 힘든 취업·창업정보센터를 운영하며 전문상담창구 운영 외에도 각종 특강을 지속적으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23일 대표도서관 앞마당에서는 작음 음악회가 열린다.

아르스챔버오케스트라’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이번 음악회에는 40여 명의 단원이 ‘사랑의 인사’,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총 9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독서와 함께 예술작품 감상을 통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전시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전시 작품을 공모해 총 5개 팀을 선정했으며, 내달부터 매월 도서관 본관 전시실에 선정된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7월에는 ‘지리산문화예술사회적협동조합 구름마’가 ‘하동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8월은 경남민족미술인협회의 회원전이 마련된다.

김종환 경남대표도서관장은 "도민과 함께하는 정책도서관으로 발전해 나가고 문화와 예술을 통해 감성을 더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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