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 인수 작업 시작…위원회 정식 출범

입력 2018-06-21 21: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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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위원회와 함께 도정 인수 작업을 시작했다.

도정 인수 작업을 위한 새로운경남위원회와 경제혁신․민생위원회가 21일 정식 출범하며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양 위원회 워크숍에서 김경수 당선인은 위원장을 비롯한 분과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정책공약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어떻게 계획을 세우냐에 따라서 결과가 좌우한다"며 "섬세하고 꼼꼼하게 경남도정 4년의 밑그림을 그려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도민, 경제와 민생, 경남의 미래를 중심에 놓는, 형식과 의전보다는 내용과 소통이 우선되는 실무 중심의 일하는 인수위 활동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공직사회에 대해 "인수위원회는 점령군이 아니며, 그런 행태는 낡은 정치의 산물"이라 지적하고 "인수위원과 파견 공무원이 한팀이 돼서 일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공무원들은 혁신의 대상이 아니라 혁신을 함께 만들어 나갈 주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김 당선인은 "23년만에 처음으로 민주당을 경남의 여당으로 만들어주신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우리의 유일한 힘은 도민의 지지와 성원으로 정치의 복원과 행정혁신을 통해 겸손한 권력, 유능한 지방정부로 도민의 삶을 돌보는 일꾼이 되자"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 인수 작업 시작…위원회 정식 출범이날 양 위원회의 워크숍에 이어 각 분과별 회의가 진행됐다.

앞으로 새로운경남위원회와 경제혁신․민생위원회는 활동과정을 투명하게 도민들께 공개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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