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측, 성폭행 주장 A씨 고소 예정… 기자회견은 취소

기사승인 2018-06-22 09: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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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측, 성폭행 주장 A씨 고소 예정… 기자회견은 취소

배우 조재현이 자신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재일교포 여배우 A씨를 공갈미수로 고소한다.

조재현의 법률대리인 측은 22일 오전 중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날 조재현 측은 고소장 접수 이후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언론사를 상대로 입장문을 전달한다.

앞서 지난 20일 한 매체가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는 조재현을 가해자로 지목한 네 번째 미투 폭로다.

A씨는 인터뷰에서  조재현이 2002년 5월 연기를 가르쳐주겠다며 자신을 불러내 방송국 화장실에서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배우로 만들어주겠다”라는 조재현의 제의를 받아들였지만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하고 2007년 일본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조재현의 법률대리인 측은 “합의 하에 있었던 일”이라며 “당시 A씨의 어머니가 돈을 요구해 8000만 원 가량의 돈을 보내줬다”라고 맞섰다.

조재현은 지난 2월 성폭행 가해자로 연이어 지목된 후 “모든 것을 내려 놓겠다‘며 활동을 중단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쿠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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