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그리핀, 카이사 캐리 전략으로 SKT전 1세트 극적 역전승

기사승인 2018-06-22 17: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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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그리핀, 카이사 캐리 전략으로 SKT전 1세트 극적 역전승

그리핀이 ‘바이퍼’ 박도현을 중심으로 한 ‘카이사 키우기’ 전략으로 승리했다.

그리핀은 22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SK텔레콤 T1전에서 첫 세트를 선취했다. 한때 쌍둥이 포탑까지 내주며 수세에 몰렸으나 전략 컨셉을 십분 살려 역전했다.

그리핀은 원거리 딜러 박도현에게 카이사를 쥐어주기 위해 극단적인 포지션 스왑 작전을 펼쳤다. ‘타잔’ 이승용(브라움)이 미드와 정글을 오가며 그의 성장을 도왔고, ‘초비’ 정지훈(룰루)은 바텀으로 내려갔다.

그리핀은 초반 바텀에서 실점하며 어려운 게임을 전개했다. 6분경 ‘블랭크’ 강선구(스카너)에게 갱킹을 허용해 퍼스트 블러드를 내줬다. 이들은 2분 뒤 4인이 결집한 SKT에게 첫 포탑 철거 보너스를 내줬다.

그리핀은 상대에게 화염 드래곤, 협곡의 전령, 바다 드래곤 등 대형 오브젝트를 연달아 내줬다. 16분과 19분 대규모 교전에서도 판정패했다. 22분경에는 내셔 남작 버프를 얻긴 했으나 곧이어 전개된 대규모 교전에서 킬을 내줬다.

그리핀의 최대 위기는 25분 화염 드래곤을 두고 펼쳐진 대규모 교전에서의 패배였다. 4킬을 내준 이들은 억제기까지 잃었다. 그러나 31분 재차 내셔 남작을 사냥해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이 무너진 상황, 그리핀은 자신들의 장기인 대규모 교전 능력을 살려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34분 탑에서 대규모 교전을 연 이들은 SKT 상대로 4킬을 따냈다. 2분 뒤에도 대규모 교전을 열어 4킬을 더했다.

그리핀은 마지막 한 차례 대규모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워 승리했다. 38분경 상대 정글 지역에서 싸움을 시작한 이들은 박도현의 캐리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쳤고, 곧 SKT 챔피언을 순서대로 제압했다. 이들은 무주공산의 SKT 본거지로 진격해 넥서스를 철거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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