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kt ‘스멥’ 송경호 “SKT, 좋은 경기력으로 상대하겠다”

기사승인 2018-06-23 19: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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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kt ‘스멥’ 송경호 “SKT, 좋은 경기력으로 상대하겠다”

“우리가 자신 있는 것, 준비해온 것을 하자는 태도로 임했다”

kt 롤스터 주장 겸 탑라이너 ‘스멥’ 송경호가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경호는 이날 문도와 아트록스로 노데스 게임을 펼쳤다. 아울러 1, 2세트 모두 순간이동으로 상대 바텀 듀오를 잡아내는 팀 플레이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kt는 23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젠지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2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kt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3승2패(+3)를 기록, 5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송경호는 “시즌 초 연패 후 bbq 올리버스전을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력이 좋지는 않았다. 그날 승리로 인한 자신감 상승이 경기력 상승으로까지 이어져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근 kt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하루건너 하루마다 경기를 치른다. 송경호는 “어떤 조합을 새로연습해온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가 자신 있는 것, 준비해온 것을 하자는 태도로 임했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2세트에 젠지가 준비해온 깜짝카드 카이사·브라움 조합을 봉쇄했다. 송경호는 이와 관련해 “최근 경기력이 좋지는 않았지만 코치·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특이 조합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눠 잘 대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kt는 성적과 별개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송경호는 “서머 시즌은 롤드컵 진출과도 연결된다”며 “시즌 성적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폼을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kt의 다음 상대는 라이벌 SK텔레콤 T1이다. SKT는 현재 4전 전패로 부침을 겪고 있다. 송경호는 “(SKT는) 성적은 안 좋지만 항상 올라올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준비 기간이 꽤 있는 편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상대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경호는 끝으로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최근 연패 동안 제 표정이 안 좋았다고 하더라. 팬들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죄송스러웠다. 아프리카와 킹존 잡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며 “앞으로는 웃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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