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갑질’ 36개 기업, 5년간 500여 건 신고… 공정위, 직권조사 계획

기사승인 2018-06-24 10: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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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갑질’ 기업 36곳은 5년간 불공정 행위로 500건 넘게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실이 공정위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별도 취급되는 기업은 36개로, 5년간 505건 신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개 기업이 하도급법·가맹거래법 위반 혐의로 모두 422건 신고 됐고, 공정거래법·대리점 법 위반 혐의로는 12개 기업이 83건 갑질 신고를 당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4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기업들과 관련해 “흔히 이야기하는 재벌기업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는 해당 업체 행태 전반을 직권조사를 통해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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