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전 손흥민 만회골에 대한 이승우 생각은

기사승인 2018-06-24 15:02:50
- + 인쇄

멕시코 전 손흥민 만회골에 대한 이승우 생각은“너무 죄송스럽고 또 너무 아쉬웠던 경기였다. 감독님께서 주문하신 부분에 대해 제가 들어가서 그런 활약을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고 죄송하다.”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노두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의 경기를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 막내 이승우(20)의 말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방송 인터뷰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이승우는 “누구보다 이기고 싶었다. 너무 아쉽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빠른 몸놀림을 앞세워 상대 체력이 떨어진 후반에 상대 수비를 교란하는 임무를 맡은 이승우는 "우리가 뒤진 상황이라 형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활기를 불어넣고 싶었다"며 "감독님은 공수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패스를) 주고 들어가는 식으로 침투하는 공격적인 부분을 많이 말씀하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경기장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싶고, 이기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아 너무 아쉽다. 좋은 경험을 통해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대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후반 추가시간 터진 손흥민의 만회골에 대해서는 “좀 더 빨리 들어갔으면 따라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하면서도 “16강 진출이 희박해진 상황이라 실망이 크고 너무 머리가 복잡한 상태이지만 러시아 월드컵 마지막 경기가 될 지도 모르는 독일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우는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와 F조 2차전에서 후반 19분에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