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5일 경남도청 신관 1층 대강당에서 6․25전쟁 제6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경상남도와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경남도지부가 공동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을 비롯해 박양동 39보병사단장, 임정택 진해특정경비지역사령관, 이용표 경남지방경찰청장, 송기민 경남도교육청 부교육감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및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6.25참전유공자 9명에 대한 표창 수여, 박영수 6.25 참전유공자회 지부장의 회고사, 김경수 당선인과 한경호 권한대행의 인사말씀과 창원고 임지성, 배지원 학생의 ‘넋은 별이 되고(유연숙 작)’ 헌시 낭독, 6․25 노래 제창, 강인호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지부장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국가유공자와 더불어 유가족이 도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도지사 당선자는 "6·25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에 대한 유해 발굴은 국가의 책무이고 경남도도 협조해 나갈 것이며, 유공자가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6․25전쟁의 의미와 안보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체험의 장으로 삼기 위해 창원고등학교(교장 정한구) 재학생들이 매년 6.25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올해는 창원고등학교 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