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욕먹기 전에 잘 하지, 안쓰럽고 아쉬워서 했던 말”

기사승인 2018-07-02 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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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욕먹기 전에 잘 하지, 안쓰럽고 아쉬워서 했던 말”안정환 MBC 해설위원이 러시아 월드컵 중계 도중 화제가 됐던 멘트를 직접 언급했다. 

2일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는 안정환이 전화 출연했다. 안정환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해설자를 맡아 각종 어록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안정환은 “촌철살인 멘트들은 미리 준비하는 건 아니고 생각나는 대로 얘기한 건데 잘 봐주신 것 같다”고 시청자들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독일전에서 ‘욕먹기 전에 잘하지’라는 멘트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이에 대해 “일단은 선수들이 안쓰러워서였고, 첫 번째 두 번째 경기를 잘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 때문이었다”고 멘트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독일전 수훈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팀이 이기면 다 같이 잘한 거고 지면 다 같이 못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 대표팀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한 것”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축구지도자로 보고 싶어 하는 팬들도 많다는 질문에는 “축구계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있는데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는 이상 축구계는 쉽게 가지 않을 것 같다. 완전히 준비된 상황에서만 다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신중한 답변을 내놨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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