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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감독과 선수 향한 비난과 조롱 심해… 따뜻한 응원 문화 필요”

문대찬 기자입력 : 2018.07.05 13:50:14 | 수정 : 2018.07.05 13:50:25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사진=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과격한 응원 문화에 우려를 표했다. 

정 회장은 5일 서울 중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신 감독의 실험과 도전정신을 폄하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2경기를 치르는 동안 신인 김민재를 발굴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또 이승우와 문선민, 윤영선의 과감한 기용도 높이 평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16강 진출에 실패해서 국민들의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부분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독일을 꺾는 파란을 일으켜준 선수들을 격려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독일을 제압한 것은 일종의 ‘유리천정’을 깬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독일이 너무 잘해서 세계 축구계의 ‘공공의 적’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모두에게 희망을 줬다. 다른 나라 축구협회 관계자들도 좋아했다”고 밝혔다.

과격한 팬 문화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정 회장은 “멕시코나 독일 팬들을 보고서 놀랐다. 광적으로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의 열정을 보면서 놀랐다”며 “우리는 감독과 선수에 대한 비난과 조롱이 너무 심하다. 애정 어린 비판과 함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이 있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냉정하게 볼 때 우리 대표팀은 세계 수준에 비해 기술적으로 많이 부족했다. 독일전 승리는 자랑스럽지만 이제는 간절함과 투지가 아닌 온전한 경기력으로 승부하길 바란다”면서 “결국 기술은 유소년 문제로 귀결된다. 어릴 때부터 기본기부터 습득하고, 나이에 맞는 체계적 교육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장점은 발전시키고 미흡한 점을 보완해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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