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SFTS 사망환자 반려견 검사서 양성 판정

입력 2018-07-12 11: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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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SFTS 사망환자 반려견 검사서 양성 판정부산에서 올해 처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으로 사망한 환자의 반려견 검사 결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항체 강양성 판정이 나왔다.

부산시는 지난 5일 새벽에 사망한 SFTS 환자의 반려견 2마리를 검사한 결과, 1마리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항체 강양성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동물위생시험소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반려견(푸들 2마리)에 대한 바이러스 PCR(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와 항체검사 결과 PCR은 모두 음성, 항체는 1마리에서 강 양성, 다른 1마리에선 약 양성을 얻었다.

당시 2마리 중 1마리가 발열과 혈변 등 증상을 보였으며, 항체 강양성을 보인 강아지가 증상을 보인 강아지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일본 후생노동성 등 발표에 따르면 그해 6월 초, 도쿠시마현의 40대 남성이 기르던 반려견에서 발열, 혈변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SFTS 바이러스가 검출, 6월 중순 주인 남성도 발열, 설사 등 병원 진료를 받았으며, 이 후 SFTS 항체를 검출했다.

일본 국립감염증 연구소는 해당 남성이 강아지를 돌보는 과정에서 체액 등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고, 후생노동성은 컨디션이 나쁜 애완동물을 돌볼 경우 손을 자주 씻도록 권유한바 있다.

시 관계자는 “검사를 통해 반려견에서 SFTS 항체를 확인, 일본의 의심사례와 같이 발열, 혈변을 있었다는 점에서 강아지의 체액을 통한 직접전파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질병관리본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공동연구를 통해 동물에서 인체로 직접전파가능성에 대해 후속연구가 필요하며, 정확한 연구결과나 나올 때 까지는 애완동물이나 가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 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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