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 “제1야당 한국당 폭망, ‘제왕적 대표체제’가 악순환 초래”

“처음 가는 길, 안받으면 망하는 것… 보수는 없다! ‘진짜 보수’ 창출해야”

기사승인 2018-07-13 10: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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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종 “제1야당 한국당 폭망, ‘제왕적 대표체제’가 악순환 초래”“짧은 기간 동안 국회의원이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다음으로 물론 인적 청산이 그 부수에서 있어야 되겠죠, 국민이 납득할 만큼. 그러니까 그런 단계까지 간다면 나는 자유한국당이 폭망 상태에서 헤쳐나 올 길이 보이게 될 것이다.”
 
박찬종 변호사(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는 1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2일 자유한국당의 비대위원장 후보로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김성원 의원, 전희경 의원,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 박찬종 변호사 이렇게 5명이 발표 됐다.

이중 의외의 인물인 박찬종 변호사는 온라인 국민 공모를 통해서 깜짝 발탁됐다고 한다.

박찬종 변호사는 “일반 공모를 받을 때 저하고 인연 없는 사람들이 꽤 많이 저를 추천했던 것 같아요, 중앙당 SNS상으로. 그래서 그런가 보다 이러고 있는데 연락이 오길래 뭐 발표해도 좋다 그랬습니다. 실패한 정치인이지만 20년 동안 야인 생활을 하면서 이 정당과 국회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 그래서 그 개혁에 관한 일관된 생각을 늘 얘기를 해 왔는데 이런 계기에 그런 생각이라도 좀 펼 수 있으면 하는 생각에서 동의했던 겁니다”라고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에 도전 의사를 비쳤다.

이어 “지금 자유한국당이 폭망한 상태거든요, 폭망. 완전히 망한 상태를 두고 표현한다면. 이게 저는 현재 당원이 아니지만 이 제1 야당의 이런 모습을 보는 게 국민에게 불행한 일이니까 그러면 이 원인이 확실히 뭔지를 진단해서 제대로 쇄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현장에서 한번 지켜보겠다는 심정으로다가 제가 수락했던 겁니다. 이 사람들이 그(폭망) 원인이 뭔지를 아느냐 하는 데 의문이 있어요. 핵심적 원인은 ‘제왕적 대표 체제’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렇지요. 이게 뭔가 하면 당권이라는 것, 공천권과 당론 결정권이 대표에게 집중되었단 말이죠. 그렇게 되니까 대표 자리를 두고 싸움이 나고 분란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 나쁜 전통이 형성이 되어버렸습니다”라고 한국당의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박찬종 변호사는 “우선 자유한국당이 이렇게 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끼친 그 실망감을 집단적 석고대죄다, 집단적 참회라고 하는 그 증거로 ‘우리는 이 당을 이렇게 쇄신하겠습니다’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1차적으로 쇄신의 첫 발걸음을 떼야 된다 하는 게 내 생각입니다”라며 “이렇게 해서 짧은 기간 동안 국회의원이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다음으로 물론 인적 청산이 그 부수에서 있어야 되겠죠, 국민이 납득할 만큼. 그러니까 그런 단계까지 간다면 나는 자유한국당이 폭망 상태에서 헤쳐나 올 길이 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 변호사는 “이게 처음 가보는 길이죠.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이 방법은. 제가 지금 이런 안은 그 내부가 아니고 밖에 있는 저 같은 사람의 주장이 오히려 낫다고 생각한다면 저 같은 사람에게 위원장을 맡아라 할 것이고 안 그러면 그들이 하는 종전 방법대로 해야죠. 피터지게 싸우게 내버려둬야죠. 폭망한 데서 완전히 망해버리는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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