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남부에서 쇼핑몰이 붕괴되는 사고 발생했지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밀레니오 TV 등 현지언론들은 “12일(현지시간) 신축 개장한 아르트스 페드레갈 쇼핑센터 건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이 긴급대피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쇼핑몰의 주 건물 상층부에서 본관 건물 바깥쪽으로 돌출되게 지은 사무실 구역의 지지대 빔이 붕괴됐다. 파편 일부가 쇼핑몰 인근 고속도로 위로 떨어지면서 일부가 폐쇄되기도 했다.

해당 쇼핑몰은 지난 3월 개장했지만 여전히 건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건축 초기부터 인근 주민들에게 조망권 침해, 교통 체증 등의 이유로 반발을 사기도 했다.

멕시코시티 시민보호청은 건물 붕괴 이후 아직 사상자 보고는 없다고 전했다. 

멕시코시티의 경우 건축물의 안전기준 문제가 꾸준히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1985년 2017년 지진 당시에 저소득층의 가건물 및 부실한 건축물들이 모두 붕괴해 사회문제로 부가됐다. 지난 2016년에는 해당 쇼핑몰의 기초공사 도중 지지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