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민주당, 내년에 곳간 풀어 당장 1년이라도 먹고 살아보자 식”

기사승인 2018-07-13 13: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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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은 1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싱가포르에서 올해 종전선언을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아직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는 마당에 우리만 앞서가는 것도 문제지만 종전선언만 목표로 삼지 말고 경제회복도 목표로 삼아주길 대통령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발언했다.

이어 “내용은 없고 말로만 하는 립서비스 정치에 경제는 멍들고 국민들은 한숨만 늘어가는 현실을 직시 해주길 바란다”며 “민주당 내년에 곳간을 풀어 당장 1년이라도 먹고 살아보자고 하지만 그 다음 또 그 다음해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 나라살림을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식으로 곳간을 계속 비우기만 하다가는 나중에 정작 더 큰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명심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아무리 가을 빚에 소도 잡아먹는다고 하지만 일단 먹고 보자는 심산으로 선심성 퍼쓰기에 나서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아울러 말뿐인 선언보다는 현실의 구체적인 변화가 평화를 담보한다는 문정인 특보의 지적도 반드시 경청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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