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 대구치맥페스티벌, 톡톡 튀는 이벤트 ‘눈길’

입력 2018-07-1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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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 대구치맥페스티벌, 톡톡 튀는 이벤트 ‘눈길’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색 이벤트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개막식 퍼포먼스인 ‘사랑의 1톤 치킨박스’.

이 퍼포먼스는 참가 업체와 주최 측의 뜻을 모아 치킨 1톤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로 3.8m, 세로 1.5m, 손잡이 길이만 70㎝가 넘는 초대형 치킨박스 안에 담겨진 약 100마리 분의 치킨은 개막 선언에 맞춰 약 180여개의 작은 박스로 옮겨져 저소득층에게 전달된다.

젊음의 열기를 뜨겁게 달궈줄 아티스트의 라인업도 화제다.

오는 18일에는 가수 마이크로닷, 다이나믹 듀오가 대구치맥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린다.

이튿날인 19일에는 가수 딥플로우, 넉살, 던밀스가, 20일에는 가수 페노메코와 비와이가 출연한다.

또 21일 가수 파트타임쿡스와 리듬파워, 22일은 가수 모티, 빌런, 민경훈이 축제를 빛낸다.

치맥페스티벌의 화려한 라인업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화냐? 힙합페스티벌 수준”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 일정 시간이 되면 관람객들이 잔을 들고 건배하듯 동시에 ‘꼬끼오’를 외치는 ‘치맥99건배타임’도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다양한 색깔의 LED 컬러볼이 참가자들의 소리에 맞춰 화려한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치맥페스티벌 관계자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말 그대로 100년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치맥페스티벌의 정체성과 전문화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1톤 치킨박스나 기부 행사 등은 치맥페스티벌이 단순한 먹고 노는 데 그치는 행사가 아니라 지역과 지역민이 함께 성장하는 축제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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