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서정원 감독 “경기 많이 남았다… 또 찬스 올 것”

기사승인 2018-07-14 21: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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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서정원 감독 “경기 많이 남았다… 또 찬스 올 것”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7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1위 전북과의 승점차는 13점으로 벌어졌다. 내심 추격을 노렸던 수원이기에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서 감독은 “오늘 경기 정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패배해서 마음이 아프다. 팬들도 많이 찾아주셨는데 부응을 못 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전반 이른 시간 실점해 경기 내내 어려웠다”며 “상대 로페즈나 아드리아노 같은 선수들이 워낙 결정력이 좋은데 우리가 막지 못한 것도 패인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선 “우리가 볼을 끊었을 때 전방으로 연결이 됐어야 했는데 전북의 압박을 벗겨내지 못했다. 그것이 경기를 어렵게 만든 원인 중 하나”라고 돌아봤다.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에 필요하단 지적에 대해선 “리그가 휴식기에 있다가 들어왔기 때문에 몸 컨디션이 완전치 않고, 사리치 등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아직 적응이 덜 돼 미흡했다”며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날 경기 선수들의 집중력이 다소 떨어져 보였다는 지적에는 “빠른 시간 실점하다보니 위축됐고 조급함이 나왔던 것 같다”고 답했다. 

선두 전북과 크게 격차가 벌어진 부분에 대해선 “우리가 안 되는 부분을 계속해서 짚어봐야 되고, 상대 공격수들을 어떻게 묶을 것이냐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 한다. 또 주축 선수들, 영입한 선수들의 틀이 잘 맞지 않은 상태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이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그 때 또 다른 완성된 팀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한 게임 한 게임 잘 경기를 치르다보면 또 한 번의 찬스가 올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수원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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