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세대’ 벨기에, 3위로 월드컵 마무리…잉글랜드에 2-0 완승

기사승인 2018-07-15 05: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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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세대’ 벨기에, 3위로 월드컵 마무리…잉글랜드에 2-0 완승

‘황금 세대’ 벨기에가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벨기에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마스 메우니에가 결승골을, 에덴 아자르가 추가골을 넣었다.

로멜루 루카쿠, 에덴 아자르 등 ‘황금세대’의 주축이 전성기를 맞이한 벨기에는 이번 월드컵의 유력 우승후보였다. 비록 4강전에서 프랑스에게 덜미를 잡혀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이날 승리로 3위에 올라 자국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을 경신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이들의 종전 최고 기록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달성한 4위였다.

잉글랜드 역시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 예선 탈락의 수모를 겪었던 이들로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벨기에의 공격이 더 순도 높았다. 벨기에는 전반 4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나세르 샤들리의 크로스가 메우니에의 발끝으로 향했다. 골문으로 쇄도한 메우니에는 슬라이딩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벨기에는 후반 37분 추가 골을 넣었다. 데 브라위너의 침투 패스가 잉글랜드 수비진을 지나 아자르에게로 향했다. 아자르는 오른발 드리블로 볼을 확보한 뒤 정교한 슛으로 연결, 잉글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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