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 “경제 정당 만들겠다”

기사승인 2018-07-15 16: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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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 “경제 정당 만들겠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능한 경제정당, 경제 당대표’ 구호를 내걸고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유능한 경제정당을 이끄는 경제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유례없는 압승을 거둔 것은 우리가 잘해서가 아닌, 앞으로 더 잘하라는 채찍질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의 바퀴와 함게 혁신 성장의 바퀴를 굴려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중소벤처 창업 열풍으로 혁신성장을 앞당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다음 총선은 경제총선일 수밖에 없다”며 “국민이 체감할 정도로 경제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결코 승리하기 어려운 선거인만큼 이번 전대가 대권 주자 쟁탈전이 돼선 큰일 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로지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드는 데만 힘쓰겠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만 생각하겠다. 2020년 총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의 선봉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4선인 김 의원은 문재인정부 출범 시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출신이다. 노무현정부에서는 경제·교육 부총리를 지냈다.

그는 경제혁신본부 설치, 당·정·청 정례회의 추진, 권리당원 전속 청원제도 도입,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선출제 도입, 디지털 정당 개념의 이-파티(e-party) 플랫폼 도입, 지방선거 후보자 공청권의 시도당 이양, 민주연구원 분원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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