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조현우 등 병역특례 확대 설문조사… 찬반 47.6%-43.9%로 팽팽

기사승인 2018-07-16 10: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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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조현우 등 병역특례 확대 설문조사… 찬반 47.6%-43.9%로 팽팽운동선수에 대한 병역특례 확대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2일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거둔 손흥민, 조현우 선수에게 병역 특례 혜택을 주자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현재 운동선수는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를 해야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선생님께서는 운동선수의 병역 특례 범위를 지금보다 확대하는 데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찬반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47.6%, ‘반대한다’는 응답은 43.9%로 각각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인원은 8.5%였다. 

서울과 호남, 대구·경북, 남성, 50대 이상, 진보층, 중도층에서 국위선양하는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하지만 부산·경남과 40대, 보수층에선 과한 특혜로 보고 반대하는 여론이 더 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0.1%로 찬성 응답(반대 43.8%)이 높았고 여성은 찬성 반대가 각각 45.1%-44.0%로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찬성 51.4%-반대 33.6%)과 50대(50.1%-46.0%)에서 찬성 응답이 과반이었고, 40대(43.3% vs 50.6%)에서는 반대 응답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찬성 57.6%-반대 32.5%)과 광주·전라(48.1%-43.8%), 대구·경북(44.5%-38.9%)은 찬성 쪽이 다수였고, 부산·경남·울산(45.9%-51.4%)에선 반대가 절반을 넘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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