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관문 동대구역 광장 “더 쿨하게”

입력 2018-07-16 13: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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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리카’ 관문 동대구역 광장 “더 쿨하게”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의 관문, 동대구역 광장에 다양한 폭염 대비 시설이 설치됐다.

동대구역 광장은 지난 2017년 국비 1524억 원을 들여 전국 최초로 철도선로를 복개해 조성했다.

KTX 등 철도 시설뿐만 아니라 복합환승센터, 백화점 등이 밀집해 대구에서 유동 인구가 많기로 손꼽히는 곳이다.

대구시는 동대구역 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광장 내 각종 시설물과 버스승강장에 쿨링포그시스템(Cooling Fog System)을 설치하는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다양한 폭염대응시설을 운영 중이다.

또 이달부터 대구 최초로 버스승강장내 더운 바람 유입을 차단하는 에어커튼, 스마트 그늘막, 광장 내 시민들의 주요 이동로 40m에 그늘막 등을 새롭게 설치해 무더위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대구역광장 횡단보도에 설치된 폭 2.3m, 길이 4.5m의 스마트 그늘막은 풍속·온도·조도 감지센서가 부착돼 있어 일정한 조건에서 자동으로 펴지며, 10여 명이 동시에 햇빛을 피할 수 있다.

대구시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에 시원한 폭염 대비 시설을 설치했다”며 “시민뿐만 아니라 대구를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대구의 스마트한 더위 해소법을 제공해 무덥지만 쾌적한 다시 찾고 싶은 대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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