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폐간’ 국민청원, 청와대 답변 받는다… 동의자수 20만 돌파

‘디스패치 폐간’ 국민청원, 청와대 답변 받는다… 동의자수 20만 돌파

기사승인 2018-07-16 14:09:03
- + 인쇄

‘디스패치 폐간’ 국민청원, 청와대 답변 받는다… 동의자수 20만 돌파

연예 매체 디스패치의 폐간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동의자 20만명을 돌파해 청와대의 답변을 받게 됐다.

지난달 26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디스패치 폐간을 요청합니다’ 청원은 약 20일 만인 16일 동의자수 20만명을 돌파했다.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국민청원은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련 부처 장관 등으로부터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연예인도 사람이다”로 시작하는 해당 글에서 청원인은 “연예인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고 사생활이라는 게 존재한다. 그런데 디스패치는 연예인들의 뒤를 몰래 쫓아다니고, 도촬하고, 루머를 생성하며 사생활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디스패치는) 해당 연예인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사람들, 연예인을 응원하는 팬들에게까지도 상처를 준다"며 "허위 사실이 판명돼도 디스패치는 항상 그 어떤 사과와 피드백이 없다. 디스패치를 폐간하든지, 폐간하기 어렵다면 허위사실 유포를 강력히 제재해 달라"고 지적했다.

또 청원자는 ”디스패치는 그저 자극적인 것만 추구하고, 팩트보단 그럴듯한 ‘설’을 꾸며내기 바쁘다”면서 “연예계 언론에 굉장히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디스패치는 최근 배우 최지우 남편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고 가수 지드래곤의 군 병원 특혜 의혹과 가수 박진영의 구원파 의혹 등을 보도해 사생활 침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