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문재인 대통령 최저임금 공약 관련 사과, 번지수가 틀렸다”

기사승인 2018-07-16 17: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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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 수보회의에서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이행이 어려워 졌다고 사과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사과의 번지수가 틀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진정으로 사과해야 할 것은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린 잘못된 공약에 대한 사과가 되어야 하며,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한민국 경제와 일자리가 파탄 난 것에 사과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후 2월부터 5개월 연속 10만 명대로 급락한 매달 취업자 수, 주요 수출국임에도 세계 평균 성장률보다 낮은 2.9% 성장 전망, 42.9%로 OECD 꼴찌 수준인 청년고용률까지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도무지 보이질 않는다”며 “청와대와 정부여당은 이 같은 실패에 매번 이전 정권 탓으로 책임을 돌리지만, 보수 정권 때 보다 경제지표가 더 악화된 것이 문재인 정권의 성적표”라고 덧붙였다.

김철근 대변인은 “공무원 17만 4천명, 공공부문 81만 명 증원,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과 같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가장 비슷한 경제정책을 시행한 베네수엘라와 그리스는 국가 경제가 무너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기에 최저임금 1만원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전히 잘못된 인식과 진단을 고집하는 한 우리 경제는 더욱 폭망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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