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의 대구와 ‘부진’에 빠진 포항이 만난다.

대구FC는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최근 4경기 2승 2무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한 계단 위에 있는 10위 전남과의 승점 차는 단 2점이다.

대구는 이번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중위권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최상의 전력으로 선발명단을 꾸릴 예정이다.

주장 한희훈이 이번 포항전으로 복귀한다.

‘20-20 클럽’ 입성에 1득점을 남겨둔 세징야와 함께 최근 2경기 연속 극장 골을 넣으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홍정운이 나설 전망이다.

또한 정우재, 황순민 등 ‘에이스’들이 건재하고 골키퍼 조현우도 골문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상대 포항은 부진에 빠졌다. 최근 4경기 2무 2패로 승리가 없다.

서울에 0대3으로 패했고, 지난 경기 강원과의 대결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3경기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순위는 승점 20점으로 9위다.

대구는 포항을 상대로 통산 9승 10무 17패를 기록했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포항에 0대3으로 패했다.

하지만 대구가 지난 경기 승리로 후반기 반등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주장 한희훈이 복귀하면서 팽팽한 경기력으로 맞설 전망이다.

대구가 이번 경기에서 상대전적의 열세를 극복하고 승점 3점과 10위 등극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