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계엄령 문건 내가 지시”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조만간 귀국해 조사 받을 것”

기사승인 2018-07-17 09: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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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계엄령 문건 내가 지시”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조만간 귀국해 조사 받을 것”“촛불 계엄령 문건 내가 지시했다”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최근 촛불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한 사람은 본인이라고 이같이 주장했다고 전해졌다.
 
지난 16일 MBC 뉴스데스크는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에 정통한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 미국에 머무는 조 전 사령관이 최근 군 출신 인사인 지인과 전화 통화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조 전 사령관은 조만간 귀국해 특별수사단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사령관의 이런 입장은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한 윗선도 없고 기무사 내부의 자발적인 제안도 아니었음을 강조했다고.

MBC는 이 말이 사실인지, 아니면 실제로 문건 작성을 지시한 ‘윗선’을 보호하려고 거짓말을 한 것인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조 전 사령관은 현재 미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별수사단과 일정 조율을 거쳐 조만간 국내로 들어와 계엄령 문건 작성 경위에 대해 진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출범한 기무사 특별수사단은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등 전직 기무사 요원들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와 공조 수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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