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北 석탄 환적, 누가 왜 靑에 관련 자표 제출하지 않은 걸까”

기사승인 2018-07-17 12:30:20
- + 인쇄

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은 17일 “북한산 석탄이 지난해 10월 인천과 포항 통해 두 차례 환적됐음을 유엔 안보리가 공식 확인했다. 이번엔 누가 왜, 어떤 정무적 판단하에 관련 자료를 청와대에 제출하지 않은 걸까”라며 “설마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 사항을 대통령과 청와대가 보고 받고도 지나쳤을 리는 없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만일 핵개발과 미사일 실험으로 국제사회를 위협하던 북한을 대한민국이 뒤에서 몰래 도와주고 있었다면 이는 기무사 문건 만큼이나 중대한 사항 아닌가”라며 “이참에 전국의 모든 항만과 공항, 그리고 관세청과 수출입 관련 정부기관은 그간의 북한 관련 전체 자료를 청와대에 제출해서 검토 받아야 한다. 모든 일에 직접 나서는 청와대가 관련 보고를 못 받았다면 관계자 처벌이 필요하고, 보고를 받고도 숨겼다면 국제사회와 국민을 우롱한 죄를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힐난했다.

또 “평화를 위해 휴전상태인 북한과 소통하는 것에 반대할 이 없다.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처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 몰래 북한과 내통하는 국가로 치부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