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와드] 또 한 번 SKT를 수렁서 구출해낸 ‘페이커’ 갈리오

기사승인 2018-07-17 23:59:51
- + 인쇄

[제어와드] 또 한 번 SKT를 수렁서 구출해낸 ‘페이커’ 갈리오

‘페이커’ 이상혁의 갈리오가 또 한 번 팀을 수렁에서 구출해냈다.

17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SK텔레콤 T1이 MVP에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7위로 도약했다.

이날 SKT는 1세트를 다소 허무하게 내줬다. 대규모 교전에서 연전연패했다. 내셔 남작과 장로 드래곤 버프를 연달아 사냥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이득을 취하지 못했다. SKT는 결국 49분 만에 넥서스를 내줬다.

1세트를 패하며 궁지에 몰린 SKT는 곧장 미드 갈리오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상혁의 갈리오는 올 시즌 SKT의 몇 안 되는 고승률 카드다. 이날 경기 전까지 그는 갈리오로 4승1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상혁은 이날도 갈리오로 준수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2세트에는 상대의 빠른 미드 갱킹에 퍼스트 블러드를 내줬으나, 이어지는 추가 갱킹에서 역으로 킬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경기의 분수령이었던 대규모 교전에서 절묘한 궁극기 활용으로 상대 진형을 붕괴시켜 팀을 이끌었다.

세트 MVP로 선정되진 않았지만 알토란 같은 활약이었다. 그는 2세트에 2킬 1데스 4어시스트를, 3세트 5킬 6어시스트(노데스)를 기록했다. 그리고 오늘 두 세트 승리를 추가하면서 이상혁의 서머 시즌 갈리오 성적은 6승1패, 승률 86%가 됐다.

한편 이상혁은 이날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갈리오가 초중반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픽”이라면서 “팀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생각해 선택했다”고 갈리오 선택 이유를 밝혔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