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김병준, 골프 접대 내사… 정치적 저의 있어”

기사승인 2018-07-18 13: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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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경찰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내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 보도가 됐다. 잘 아시겠지만 내사라는 것은 사실관계가 확정이 안 된 상태이다. 그런데 사실관계가 확인도 안 된 상태에서 이런 사실이 왜 공개가 됐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경찰을 비난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 당시에도 울산지방경찰청은 김기현 울산시장이 시장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당일 시장부속실 등 5곳을 압수수색을 함으로서 정치적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또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 경우에도 경남 공공기관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4월 중에 조사받기로 협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3월 30일 공천이 확정되자 경찰이 언론에 소환 조사계획을 흘리면서 피의사실을 공포해 선거개입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며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가 6.13선거 참패의 아픔을 딛고 거듭 당이 새로 태어나기 위해서 어렵게 비대위원장을 어제 모시고 전국위원회를 통해서 추인을 받아서 취임을 했는데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당일 날 이런 사실을 밝힘으로서 정치적 저의가 있지 않고는 도저히 반복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 “외부 공개에 대해서 진위와 사실관계 파악을 하겠다. 그래서 다른 의도가 있다고 판단되면 반드시 별도조치를 취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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