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kt, 강타왕 ‘스코어’ 바론 스틸 힘입어 SKT전 2세트 역전승

기사승인 2018-07-19 21:49:16
- + 인쇄

[롤챔스] kt, 강타왕 ‘스코어’ 바론 스틸 힘입어 SKT전 2세트 역전승

kt 롤스터가 ‘스코어’ 고동빈의 버프 스틸에 힘입어 통신사 대전 2세트를 역전승했다.

kt는 19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SK 텔레콤 T1 상대로 2세트를 승리, 시리즈를 마지막인 3세트로 끌고 갔다.

고동빈(트런들)의 내셔 남작 버프 스틸이 가져온 승리였다. kt는 경기 초반 상대에게 3킬을 내리 내주는 등 어려운 게임을 펼쳤다. ‘데프트’ 김혁규(자야)가 11분경 ‘뱅’ 배준식(블라디미르)에게 솔로 킬을 내줬다. 13분에는 정글 지역 대규모 교전에서 패퇴해 2킬을 뺏겼다.

kt는 20분 만에 1차 포탑 3개를 전부 잃었다. 3분 뒤에는 상대에게 바람 드래곤 3스택을 허용했다. 이들은 25분경 ‘페이커’ 이상혁(갈리오)를 잡아낸 뒤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했으나 도리어 4킬을 내줬다.

불리한 상황을 뒤집은 건 고동빈의 버프 스틸이었다. 고동빈은 32분경 SKT가 사냥하던 내셔 남작을 빼앗으며 전장의 흐름을 뒤바꿨다. 자야·라칸 등으로 후반에 유리한 조합을 구성했던 kt는 이후 기세를 탔다.

kt는 조급해진 SKT 상대로 킬을 싹쓸이하며 역전 드라마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들은 35분께 SKT의 무리한 교전 유도에 응했다. 그리고 ‘스멥’ 송경호(케넨)의 화려한 궁극기 활용과 함께 4킬을 획득했다. 이들은 재정비 대신 전진을 택해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